Mental Second

Monday, June 18, 2018

운동을 할때 라던가 혹은 만든 프로그램을 테스트 할때 머리 속으로 몇초를 세어야할 때가 있다. 20대에는 내가 속으로 센 몇초가 실제 시간보다 빨랐다. 요즘은 속으로 센 몇초가 실제 시간보다 훨씬 느리다.

실제 시간은 30초인데 나는 한 20초 정도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간다' 라는 말이 사실이구나. 내가 감지하는 것 보다 절대 시간은 더 빨리 흐르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사랑하는 사람들 한번 더 떠올려 본다.

Mystics

Tuesday, June 12, 2018

Mystics 라는 단어는 ‘신비주의자’ 혹은 ‘영성가’ 라는 말로 흔히 번역된다. 틀리지는 않았지만 문자적인 이 번역으로 인해 오해가 있기 마련이다. 전혀 근거없는 무언가를 느낌에 의존한채 믿는 다던가, 혹은 다른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폐쇄적인 지식을 추구한다던가. 이런 사람들을 안 좋게 분류할 때 쓰이기도 한다.

Mystic 이라는 단어는 그렇지만 내 주위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단어다. 나에게도 이 단어가 역사적으로 존재하고 그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 곳곳에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되어왔다. 나의 제한적인 경험 안에서 Christian Mystic 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몇가지 적어본다.

Plainness
Mystics 는 대부분 숨겨진 비밀들을 알수 없는 베일 뒤에 감추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아주 단순하며 말씀을 통해 이미 환하게 드러나 있다. 그렇게 환히 드러나 있는 것을 이해하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말하는 것들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문자적으로는 그들을 이해하지만 정말 그들이 뜻하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못알아 듣는다. 비유속에 하나님 나라가 그려진 것 처럼 그렇다.

Grace
Mystics 는 자신의 코어에서 저절로 일어나기 힘든 Pull 을 경험한다. 이것은 절대적으로 타적인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다.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Thirst 가 언제인가 부터 있다. 하나님의 크심에 대한 Awe 와 두려움이 있다. 죄된 마음으로 스스로 가져보기 힘든 세상을 향한 슬픔이 있다. 이것은 신비를 위해 자신이 만들어가는 신비가 아니다. It is by the Grace of God.

이 Pull 에 대한 부분도 주위 사람들은 이해 한다고 말해주지만, 사실은 그것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드물다.

Unutterable
이 모든 것의 아이러니는 언어의 부족이다. Mystics 들이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이 단순한 반면 그 Essence 에 대한 것은 표현하기도 힘들고 말로 한다고 해도 오해되거나 잘 설명하기 힘들다. 마음 속을 사로잡은 하나님의 Wonder 가 입 밖으로 흘러 넘칠 것 같지만, 그 깊이를 나눌 방법이 많지 않는 것이다. 그로 인해 외로움을 경험하기도 하고 절망할 수도 있다. 또한 어떤 Mystic 들은 이로 인해 언어와 평생 씨름한다.

교회의 역사 속에서 Patriarch 들이 중심에 서서 Indisputable 교리를 통해 분명한 구조를 만들어 갔다면 Mystics 들은 그 주변에서 Indescribable 한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며 외로운 길을 걸어갔다.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당신은 나의 친구이다. 우리가 언젠가 이런 대화를 같이 하게 된다면 함께 이런 기도를 드리고 싶다.

우리의 목마름은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심어주신 은혜를 놓지 않게 하소서. 그 깊이와 크심 안에 더 머물게 하소서.
제한적인 언어를 말하고, 사람에게 이해되어 지지 못해도, 주님 날개 아래 쉬게 하소서.
우리가 너무 외롭지 않게 길동무들을 허락하소서. 아멘.

100 F°

Friday, June 08, 2018

사계절이 뚜렷하고, 날씨가 온화하며, 자연이 잘 어우러져 있는 곳에서 만들어진 문명 (황하, 인더스)은 신이 만물에 깃들어져 있으며 모든 것이 조화 속에 연대하고 있고 계속 순환한다는 세계관이 지배적이라고 어디선가 읽었다. 다스리는 신의 역할이 Minimal 하고 하나된 우주가 잘 돌아가고 있는 그림이다.

반면에 사막이나 광야처럼 혹독한 자연 환경과 예측 불가능한 곳에서 만들어진 문명 (메소포타미아)이 절대적인 신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신이 컨트롤 할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늘 눈 앞에 리마인더로 남아 있고 그 넘어 있는 존재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Austin 은 예상하던대로 덥다.
긍정의 힘으로도 이기기 힘들다.

뒷마당에서 조금 무언가를 하면 그늘에 가서 곧 쉬어야 한다.

명확히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텍사스 사람들에게는 조금 천천히 하고 중간에 쉬고 노는 리듬이 몸에 익숙한 듯 하다.

이제 나도 축 늘어져서 그늘에서 쉬고 있으면, 그것이 게으름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곳 삶의 리듬이다. 그늘에 앉아 쉴수 밖에 없는 작은 육체의 한계를 바라본다. 사람은 조금만 더워도 보잘 것 없이 힘을 못 쓰는구나 리마인드 한다.

이 리듬으로 하나님을 바라본다. 덥지만 좋다.

Osmosis

Wednesday, June 06, 2018

나도 그래도 테크 회사들을 다닌지 13년 되어간다.

이런 저런 회사 많이 다녀봤고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나는 강한 인상을 주거나 포스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이런 저런 동료들이 나에게 와서 얘기를 많이 건네고 여기 저기서 주워들은 이야기도 많다. Silicon Valley 에 있을 때는 그 동네 가장 큰 네트워크 중 하나인 Tsinghua University 졸업생 네트워크를 통해 찌라시들도 많이 보고 듣기도 했다.

10년 전에는 큰 회사들에서 나와서 작은 회사로 뛰어 드는 사람이 많았다. 작은 회사에서 큰 회사로 뛰어 드는 사람보다 훨씬 많았던 것 같다. 큰 회사들에게서 Outflow 들이 꽤 컸고, 지금 Eco-system 이 형성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Yahoo 같은 공룡 회사 사람들 동료들은 (야후가 꽤 번창하던 시기에도) 나가서 회사를 만들었다. 그때는 Position 이나 Job Security 보다는 Problem 이 중요했고, Geek 로 사는 것이 꼭 부자가 되는 것을 뜻하지 않았다. Romance Age of Technology 일지도 모른다.

여기저기 스타트업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큰 회사에서 작은 회사로 가는 사람이 훨씬 적다. 작은 회사에 있는 사람들을 큰 회사가 흡입하는 Intake 가 훨씬 크고, 학교에서 갓 졸업한 사람들도 모험 한번 안해보고 대기업을 선호한다. 인턴들은 벌써 Salary Grade 에 관심을 보이고 4년 안에 Staff Engineer 가 되는 것을 계획한다.

큰 회사들이 지금은 너무 강해졌다.
왠만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중력을 Resist 할수 없다.

거대한 스케일과 네트워크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대기업에 마련되어 있다. 큰 액수의 Reward 로 사람들을 움직이는 일도 더 System 화 되었다. 사회의 Chaos 가 높아지고 시스템이 자신을 보호해 주지 못할 수록 대기업은 더욱 Sanctuary 가 되어간다.

다양한 사람들이 새로운 문제들을 찾아 뿌리 내리던 Romance Age 는 아직 막을 내리진 않았지만 조금씩 지나가고 있는 듯 하다.

Need for Aliens

Thursday, February 22, 2018

지금쯤 외계인이 발견되어야 한다.

우리는 달라봐야 너무 다르지 않고, 어차피 함께 지구인(Earthling) 이라는 자각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고등학생들이 Bullet-Proof Backpack 을 사는 모습을 내가 사는 동안 볼수 있으리라고 생각 못했다.

Currency

Wednesday, February 21, 2018

Self-Interest 라는 화폐; 세상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화폐가 아닐까 싶다.

이것은 나라에서 프린트하는 달러나 원화처럼 손에 들고 있지는 못하지만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고 인간본능 안에 아예 내재되어 있다.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며 추구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세상은 움직인다. Self-Interest 를 서로 채워줄수 있으면 나의 이익과 그 사람의 이익을 교환할 수도 있고, 일방적으로 주게되는 입장이 되어도 Favor 를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거나 돌려받을 수 있는 위치에 선다. 우리는 숨쉬는 것 처럼 자신 스스로의 이익과 타인 스스로의 이익을 교환하며 산다. 어느 화폐와 같이 자꾸 쓰다보면 활용하는 법 또한 늘어간다. 이 화폐를 정말 잘 쓰는 사람이 세상에 많다.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들 중에는 이 상관관계를 잘 파악해서 Win-Win 의 기회를 잘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 정치에서 시작해서 부부 사이에 이르기까지 give-and-take 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신앙 공동체에서 기도제목을 내어놓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있다. 이런 소중한 시간도 생각없이 하다보면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구하기 보다는 서로의 Self-Interest 를 기도라는 모습으로 충족시켜주는 시간이 될수 있다. 사랑(Love)의 고귀함도 상대방의 Self-Interest 를 채워주는 것으로 잘못 이해되기도 한다.

Self-Interest 를 교환 하며 사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이것이 숨쉬는 것 처럼 편만해 있고, 많은 사람이 그것을 쓰며 살아가는 것에 능숙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다. 사실 서로 이익관계만 잘 존중해 줘도 모두가 조금씩 더불어 잘 살겠지.

그런데 가끔은 ... 아주 드물게 Self-Interest 라는 화폐를 잘 쓰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나는 이 사람들이 너무 좋다.

무엇을 먹고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몰라도, 자신을 Advance 하는데 그렇게 관심이 없거나 그렇게 능숙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다른 사람의 욕구를 파악하는 눈치도 별로 없다. 여름에 만났던 인턴. 대학 시절 친구. 만년 Senior Engineer 어떤 동료.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다 이해는 가지 않지만 그들에게 다른 Currency 들이 있었다 -- Beauty, Laughs, Friends. 이런 사람들을 가끔 만날때 잠에서 깨는 느낌을 받는다. 언젠가는 나도 그런 사람이 될수 있을까.

Learnings

Tuesday, November 28, 2017

Note to self

  • Y'all = You all
  • Yall'll = You all will
  • All Y'all = Incorrect form of 'You all'
  • How are y'all = How are you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