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d for Aliens

Thursday, February 22, 2018

지금쯤 외계인이 발견되어야 한다.

우리는 달라봐야 너무 다르지 않고, 어차피 함께 지구인(Earthling) 이라는 자각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고등학생들이 Bullet-Proof Backpack 을 사는 모습을 내가 사는 동안 볼수 있으리라고 생각 못했다.

Currency

Wednesday, February 21, 2018

Self-Interest 라는 화폐; 세상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화폐가 아닐까 싶다.

이것은 나라에서 프린트하는 달러나 원화처럼 손에 들고 있지는 못하지만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고 인간본능 안에 아예 내재되어 있다.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며 추구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세상은 움직인다. Self-Interest 를 서로 채워줄수 있으면 나의 이익과 그 사람의 이익을 교환할 수도 있고, 일방적으로 주게되는 입장이 되어도 Favor 를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거나 돌려받을 수 있는 위치에 선다. 우리는 숨쉬는 것 처럼 자신 스스로의 이익과 타인 스스로의 이익을 교환하며 산다. 어느 화폐와 같이 자꾸 쓰다보면 활용하는 법 또한 늘어간다. 이 화폐를 정말 잘 쓰는 사람이 세상에 많다.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들 중에는 이 상관관계를 잘 파악해서 Win-Win 의 기회를 잘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 정치에서 시작해서 부부 사이에 이르기까지 give-and-take 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신앙 공동체에서 기도제목을 내어놓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있다. 이런 소중한 시간도 생각없이 하다보면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구하기 보다는 서로의 Self-Interest 를 기도라는 모습으로 충족시켜주는 시간이 될수 있다. 사랑(Love)의 고귀함도 상대방의 Self-Interest 를 채워주는 것으로 잘못 이해되기도 한다.

Self-Interest 를 교환 하며 사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이것이 숨쉬는 것 처럼 편만해 있고, 많은 사람이 그것을 쓰며 살아가는 것에 능숙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다. 사실 서로 이익관계만 잘 존중해 줘도 모두가 조금씩 더불어 잘 살겠지.

그런데 가끔은 ... 아주 드물게 Self-Interest 라는 화폐를 잘 쓰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나는 이 사람들이 너무 좋다.

무엇을 먹고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몰라도, 자신을 Advance 하는데 그렇게 관심이 없거나 그렇게 능숙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다른 사람의 욕구를 파악하는 눈치도 별로 없다. 여름에 만났던 인턴. 대학 시절 친구. 만년 Senior Engineer 어떤 동료.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다 이해는 가지 않지만 그들에게 다른 Currency 들이 있었다 -- Beauty, Laughs, Friends. 이런 사람들을 가끔 만날때 잠에서 깨는 느낌을 받는다. 언젠가는 나도 그런 사람이 될수 있을까.

Learnings

Tuesday, November 28, 2017

Note to self

  • Y'all = You all
  • Yall'll = You all will
  • All Y'all = Incorrect form of 'You all'
  • How are y'all = How are you all

Austin

Monday, July 10, 2017

우리 가족은 요즘 Austin 으로 이사가는 것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듣는 편이다. 우리가 Austin 에 갈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기도 하겠지만, 누군가가 Bay Area 를 떠나는 것이 여러 사람에게 Personal 한 이슈로 다가오는 것 같다. 재미있게도,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대부분의 경우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온다. 지역에 대해서는 할 얘기도 꺼내고 싶은 이야기도 건드려지는 이슈들도 참 많다.

알게 모르게 의도하던 하지 않던, 이 지역에서 의미를 찾으며 열심히 혹은 치열하게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 나의 주위 사람들. 그들의 솔직한 고민과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있기를.

Uplift

Tuesday, April 25, 2017

우리는 사랑받을 때보다 사랑할 때 초월을 경험한다. 사랑받을 때는 안정감/채워짐 이런 것을 경험하지만, 사랑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보다 더 큰 무엇인가를 경험한다. 자기보호의 경계를 훨씬 뛰어넘는 존재로 Uplift 되는 것이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행동은 성스럽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의 근본은,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아서 넉넉한 사람이 되어라 라는 부분도 포함하고 있지만 결국 십자가의 방법처럼 처절하게 사랑하여라에 더 가깝다.그럴때 자신의 왕국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랑마저 자기애라는 심각한 왜곡으로 비틀어 버렸다. 사랑의 대상이 자신일 때, 바깥으로는 열정이나 화려함이 보일지 몰라도 Downward Spiral 가 일어날 뿐이다. No one is elevated by self-love.

이런 나와 주위 사람들을 보며 깊은 절망을 경험하고 있다. 너무 비관적이거나 시니컬해지지 말라고 조언도 자주 듣는다.

그렇지만,
하나님, 한 단어 말하고 마음이 와장창 무너지는 기도의 순간을 경험해 보았는가. 희망이 하나도 없는 나를 하나님 앞에 두고 끝까지 절망하는 경험을 보았는가. 표현할수 없는 이 순간들을 붙잡고 맞이한다.

예수의 옷

Monday, April 10, 2017

로마 군병들에게 예수의 옷은 무엇이었나.

통으로 짜여진 옷, 높은 값으로 팔수 있을 것이다.

또 그들 중 누군가 소문을 들었을 것이다.
그 옷에는 힘이 있다더라. 만지고 병자들이 나았다.

나누자. 가지고 가 보자.

아무런 저항없이 모든 인간의 악을 몸으로 감당하고 있는 예수에게, 인간은 마지막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 하나까지 다 가져가 그들의 이익으로 삼았다. 나의 삶을 극대화 하기 위해 예수에게 취할 수 있는 것을 다 가져가 쓰는 나를 돌아보며 이 한주를 시작한다.

Upkeep

Sunday, April 09, 2017

Hail the Maintainers 라는 글이 있는데, 나온지 벌써 일년이나 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Innovation 을 최고의 가치중 하나로 여기는 반면, 얼마나 Maintenance 에 관심이 없는 가를 잘 정리한 글이다. Maintenance 는 지금까지 만들어 진 무엇인가를 가꾸고 돌보는 일이다. 쉽게는 자동차를 고치는 정비나 도로 공사부터 시작해서 주부들의 가사일 육아도 포함된다. 하이테크가 아닌 로우테크도 여기에 속한다. 돌보고, 치우고, 가꾸고, 고치고 ..

저자가 이야기 하는 바로는,

세상을 지탱하며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런 '가꿈과 돌봄 (Upkeep)' 의 일들이다.

사회의 가치 중심은 온통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것을 통해 궁극적 이익을 가지게 되는 사람은 극소수의 사람들이다. 반면 나머지 사람들은 Maintainer 카테고리에 가깝다. 물리적 세계를 낡아 없어지게 만드는 Entropy 와 싸우며 열심히 살고 있다.

Innovation 은 새롭다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이 열광하고 숭배한다. 방법 자체에 열중하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에 그렇게 관심이 없다. 그러나 Maintain 하는 사람은 매일 반복되는 책임을 다하고 피부로 느끼며 그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더 잘 알고 있다.

모두가 Innovation 을 따라갈 필요는 없지 않나.

Upkeep 을 하는 99% 의 사람들과 지구를 가꾸며 사는 것도 분명 아름답다. 그곳에 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지혜가 있으며, 마음이 가난한 사람도 더 많을 것이고, 무엇보다 부풀려지지 않은 현실 안에서 하루 하루 겸손하게 살수 있지 않을까.